판교 아파트 청약은 원칙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돼있다. 인터넷 청약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어색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 만큼이나 절차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우선 민간아파트라면 청약통장에 가입한 은행 홈페이지에,주공아파트라면 주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판교 청약을 클릭하자. 그러면 가장 먼저 뜨는 것이 공인인증서 확인 창이다.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자신의 신상정보와 청약순위·청약가능 평형에 대한 정보를 읽어보고 다시 '확인'을 누른다. 다음에는 청약하고 싶은 단지를 고를 차례다. 원하는 단지와 평형을 선택하고 주소지 및 연락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청약신청이 끝난다. 경우에 따라 무주택자 기간과 세대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주민등록등본 등을 미리 발급받아 놓으면 편리하다. 청약을 마무리한 뒤에는 꼭 신청내역확인을 조회해 잘못 기재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잘못 기입한 부분이 있다면 '취소'를 클릭하고 당일 중에 재신청을 하면 된다. 청약을 마무리한 뒤에 발급되는 접수증은 출력해 보관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에 곤란을 겪는 청약자라면 은행 창구를 이용해도 된다. 컴퓨터에 능숙지 못한 청약자들을 위해 국민은행은 창구에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다른 은행에서도 인터넷 청약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약통장 가입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