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가 합의 … 내달 3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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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민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 협의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성남시와 10개 건설업체들은 민간 분양·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협의를 가졌으나,분양가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4월3일로 예정돼있는 민간 분양·임대아파트 청약접수 개시가 불투명해졌다.
▶관련기사 A6,25면
양측은 이날 한때 평당 분양가 평균 1179만9000원에 분양가 상한 평당 1200만원에 잠정 합의했으나,일부 업체가 수용하지 못한다고 반발해 합의에 실패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중소형 분양가를 평당 평균 1170만대 초반으로 낮추지 않으면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겠다"고 밝혀 분양가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민간업체들은 암석지반 공사비와 지하층 건축비 등을 재조정해 평당 분양가를 업체 평균 1180만원 수준으로 낮춘 수정안을 성남시에 제출했다.
업체별 분양가는 평당 평균 1160만~1210만원 대에 이른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