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브랜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우건설은 2000년 이후 특허청에 아파트 관련 브랜드를 무려 150개나 상표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를 비롯해 '루이카운티' '사람을 위한 세상' '메타폴리스' '디오밸리' 등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50건의 건설업 관련 상표(서비스표)를 출원했다. '하늘채'와 '02VILL' 브랜드로 유명한 코오롱건설은 같은 기간 62건을 출원해 뒤를 이었으며 GS건설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자이' '웰리지' '하이몬드' 등 53건을 출원해 3위에 올랐다. 이어 두산산업개발(50건) 삼성물산(47건) 현대건설(46건) 현대캐피탈(45건) 대림산업(42건) 금호산업(40건) 현대산업개발(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출원한 건설업 관련 서비스표는 총 2008건으로 집계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