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P-5)과 독일의 외무장관들이 오는 30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이란 핵문제들을 협의한다고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과 독일 외교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이란 핵문제에 대한 유엔 성명 초안을 마련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강경한 어조 사용은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트로 장관은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핵문제와 관련, "안보리에서의 다음 조치들을 논의하기 위해 베를린 외무장관 회담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란이 올해 초 민감한 핵활동을 재개한 다음 국제원자력기구가 안보리에 이란 핵사태에 대해 보고한 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의견 일치를 모색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영국 고위 관리들은 밝혔다. 이 관리들은 회담의 주요 목표는 러시아가 이란에 대해 취할 조치들과 관련해 다른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과 합의하도록 설득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매코맥 대변인은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29일 워싱턴을 떠나 회담에 참석해 교착상태에 빠진, 이란 관련 유엔 대화들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회담의 "초점은 이란을 핵확산방지 체제의 큰 흐름으로 복귀시키고, 핵프로그램을 철회하도록 만드는 방법들과 관련한 중기 및 장기 문제들에 맞추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 기구(IAEA) 사무총장은 베를린에서독일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란 핵문제 분쟁을 지역 안보 문제로 본다고 말하고 이란과 미국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런던ㆍ워싱턴 로이터 AF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