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채권단이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공고를 발표함에 따라 매각작업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은행 이후 금융권 최대 M&A 매물인 LG카드 매각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LG카드 채권단은 채권단 공동관리 지분 72%에 대한 매각공고를 신문 지면을 통해 밝혔습니다. S) (인수물량 클 수록 유리) 입찰은 인수자가 직접 인수 희망물량과 인수가격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많이 팔수록 좋다”는 게 채권단의 입장입니다. LG카드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19일까지. CG) (매각절차) -인수의향서 4/12~19 접수 -입찰적격성 심사 -> 예비실사 -> 입찰 -> 우선협상대상자 -> 정밀실사 -> 가격협상 원매자들은 이때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입찰 적격성 심사에 통과한 곳들이 예비실사를 마치고 인수를 희망하는 물량과 가격을 써 냅니다. 이렇게 접수된 입찰제안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정밀실사를 벌인 후 막판 가격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LG카드 매각은 올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으로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외환은행에 비하면 여유로운 속도입니다. S) (회원 1000만명, '시너지' 기대) 금융지주사가 LG카드를 인수할 경우 1000만명을 넘는 막대한 회원 정보를 은행과 보험 부문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일찌감치 인수의향을 밝힌 가운데 외환은행을 놓친 하나지주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 국내 금융지주 3곳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사간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씨티은행과 메릴린치, 테마섹 등 외국계 자본도 LG카드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 영상편집 남정민) 한편 LG카드 채권단은 산업자본으로 분리된 테마섹이 인수전에 참가하더라도 적격성 심사 여부는 감독당국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