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시 중에서 뉴욕市가 고유가 충격을 가장 잘 이겨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건강 관련 정보 사이트인 서스테인레인의 조사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급등해도 시민들이 삶의 질과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로 뉴욕이 1위에 꼽혔다. 보스턴이 2위를 차지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필라델피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유지비가 오를 경우 직장이나 학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평가됐다. 그 외 지역 농산물 조달과 재택근무를 위한 무선 네트워크 수준 등도 삶의 질이나 경제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24일 유가가 배럴당 64달러 선으로 올라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유가 100달러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