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수첩] 인프라웨어, 글로벌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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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종목수첩시간입니다. 오늘은 휴대폰 브라우저 업체인 인프라웨어의 글로벌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인프라웨어는 지난해까지 매출의 거의 100%를 국내에서 올려왔습니다. 휴대폰브라우저시장 국내 점유율 70%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은 세계적인 휴대폰업체인 M에 휴대폰 브라우저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미국시장 진출건, 일본시장 진출건등이 있습니다.
앵커)먼저 M사와의 공급건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기자)사실상 M사와의 계약건은 이미 확정된 상황입니다. 다만 비밀유지 요청에 의해 공개를 하지 못할 뿐입니다. 인프라웨어는 오늘 6월부터 M의 글로벌폰에 공급할 브라우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인프라웨어측은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기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은 절반도 채 안되는 상황이어서 모토로라제품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M사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반영될 전망입니다.
앵커)네, 미국시장 진출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지난 2월중순 미국의 3대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사의 브라우저 사전 인증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프라웨어는 스프린트사외에 미국 최대의 CDMA사업자인 버라이존사에 인증작업을 동시에 추진해왔는데 내달초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인프라웨어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업자 인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미국 수출휴대폰에 대해 자사의 제품을 탑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 북미는 물론 남미시장의 모든 사업자를 대상으로 브라우저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등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사업자의 인증작업은 세계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인프라웨어는 "미국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 매출규모의 10배 이상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일본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미국 스프린트사 연동과 관련시켜서 일보시장 진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프린트사 인증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의 쿄세라사가 즉각 브라우저 공급 협상을 제의해왔으며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영업팀이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조율하기위해 출국한 상황입니다.
일본시장 진출은 세계적인 브라우저업체이자 일본업체인 엑세스사의 안방인 일본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으로 진검승부가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프라웨어측은 "가격이 경쟁사대비 절반도 채 안돼 인증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의 쿄세라사가 협상을 제의해올 정도"라면서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다음달에 신제품 발표도 예정돼있다는데?
기자)다음달에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지상파DMB폰을 선보일 예정인데 여기에 데이터전송 DMB브라우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물론 기존 휴대폰 브라우저도 함께 공급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번에 공급하는 휴대폰브라우저가 PC에서 인터넷을 볼 수 있는 디자인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풀브라우저라는 점입니다. 인프라웨어는 PC화면을 그대로 휴대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브라우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인프라웨어는 내수시장의 경우 LG텔레콤과 SK테레콤에 의존하고 있는데 KTF는 왜 공급하지 않는 것입니까?
기자)KTF는 지난해말 휴대폰브라우저 개발 입찰에서 지오텔과 오픈웨이브 컨소시엄을 선택했듭니다. 현재 표준화작업이 진행중인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인프라웨어도 KTF 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등 휴대폰업체들이 이 표준에 맞도록 휴대폰을 공급하면 되기때문에 전량 삼성전자와 LG전자 국내 물량을 독점하고 있는 인프라웨어가 KTF폰 브라우저시장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때문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