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 망을 통해 고화질의 디지털 영화를 전송하여 상영합니다. 그동안 디지털로 된 영화를 개별 영화관에서 상영하거나 디지털 네트워크 망을 이용해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 사례는 있었지만 네트워킹 망을 통해 디지털 파일로 전송된 영화가 정식 유료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최초 디지털 네트워크 망으로 전송하여 개봉하는 첫 번째 영화는 송일곤 감독의 신작 '마법사들'로 디지털 영화에서만 가능한 원싱글컷 기법으로 촬영해 96분 전체가 하나의 컷으로 만들어진 화제의 영화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디지털 공정으로 진행된 '마법사들'은 디지털상영을 위한 별도의 색보정 작업을 거친 뒤 디지털 파일 형태로 네트워크망을 통해 CGV강변과 상암, 인천과 서면의 인디영화관에 전송해 오는 3월 30일에 개봉됩니다. CGV에서 디지털로 상영되는 10번째 한국영화인 '마법사들'은 제작과 배급, 상영 등 전 과정이 디지털로 이루어져 진정한 디지털 시네마를 구현하는 최초의 영화로 기록될 것으로 CGV는 전망했습니다. CGV 관계자는 "필름 프린트 비용 없이 디지털 네트워크 망으로 전송 개봉하는 영화 '마법사들'의 사례는 저 예산으로 제작되는 한국영화의 효율적인 영화 개봉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CGV는 디지털 시네마와 네트워크 망을 통해 영화 이외에도 공연,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컨텐츠를 관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