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KDS) 라딕스 AP우주통신 등 50% 이상 자본잠식과 매출액 50억원 미만 요건에 해당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유가증권시장 종목 대부분이 이달 말 사업보고서 제출과 함께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우는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상장폐지가 우려됐으나 지난달 감자와 유상증자를 완료해 해당요건을 해소했다. 대차대조표상 신우의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18%에 불과했으나 92.90%까지 회복됐다. 라딕스와 AP우주통신도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매출액 50억원 미달과 50% 이상 자본잠식 두 요건에 모두 걸렸던 KDS 역시 감자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다. 지난해 매출도 65억원으로 50억원 이상 요건을 달성했다. 신우 KDS 라딕스는 이미 '적정'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사업보고서 제출시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AP우주통신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부적정,범위제한 등을 받지 않는 한 사업보고서 제출시 관리종목에서 풀려난다. 한편 씨크롭은 손익구조 변경공시 내용상 50% 이상 자본잠식이 2년째 지속되고 있어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 사유의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퇴출된다. 현재 씨크롭은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