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이'숙적' 일본과 또 한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최종전에서 미국이 멕시코에 1-2로 지면서 일본이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19일 낮 12시 박찬호의 홈구장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4강전을 갖는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에 진출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WBC 대표팀에서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선수는 최희섭(LA 다저스),김선우(콜로라도 로키스),오승환(삼성),김태균(한화) 등 모두 11명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