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4남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두산산업개발 등기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두산산업개발은 서울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지택 전 두산테크팩 사장과 박 이사장 등을 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이태희 부사장과 김병구 부사장, 최종일 두산중공업 전무도 이사로 선임됐으며 김유후 변호사와 김훈규 SK네트웍스 감사, 김회선 변호사 등 3명은 사외이사를 맡았습니다. 새로 이사로 선임된 박 이사장의 장남인 태원씨는 이달 초 두산산업개발 상무로 발령받아 근무중이어서 부자가 같은 회사에 속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실제로 업무를 맡게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산업개발은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정지택 이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