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설턴트라는 명함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분야별로 전문 컨설턴트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는 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인정받을수록 고소득이 보장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경력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경영컨설턴트=경영컨설턴트는 기업의 핵심 사안에 대한 지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컨설턴트가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은 분석력과 창의성,프레젠테이션 능력,팀워크와 리더십,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기업의 구조조정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경영 컨설턴트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경영학이나 경제학,공학 계열 전공자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유리하다. ◆정보기술(IT)컨설턴트=IT컨설턴트는 IT에 관련한 컨설팅을 해주는 사람이다. 주로 고객 기업을 위해 최적화된 정보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상담을 해준다. IT컨설턴트는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광범위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력과 경영지식이 중요하다. 때문에 보통 IT계통에서 특정 분야 업무를 수행하다가 경력을 쌓은 후 IT컨설턴트로 전직하는 경우가 많다. IT컨설턴트로 전직하기 위한 필요 경력은 최소 5년 정도다. ◆금융컨설턴트=금융컨설턴트는 개인의 재테크 요령에서부터 기업의 금융 컨설팅까지 업무 영역이 매우 포괄적이어서 경제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 또 금융상품과 보험,부동산,절세 방법 등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 국내의 경우 아직 시작단계다. 금융자산의 운용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의 지식을 쌓고,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전망이 매우 밝은 직업 중 하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잡링크(www.jobk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