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세 악화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1달러, 2.3%가 상승한 배럴 당 63.58달러에 거래를 끝내 지난 3일 이후 2주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2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미 원유재고 증가 발표로 인해 나타났던 하락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미군이 이라크전 개전 이후 최대의 공군력을 동원 대대적인 저항세력 소탕작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수급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군의 대대적인 공습에 대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을 보여주는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수급불안 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도 이란 핵문제 등과 같은 지정학적 요소에 따라 유가가 출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