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은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올해 세계 해운시장은 선박 공급량 급증으로 전년대비 약세 국면이 예상되고 있으나 해상 물동량이 예상 외의 호조세를 시현하고 있어 해상운임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한진해운의 이익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나 절대수익 규모로 볼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7.5%와 6.7%,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4037원과 3008원의 호조세가 전망된다고 언급. 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국면"이라며 "최근 낙폭이 컸던 상황이어서 저점 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