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눈을 해외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국내 운용사들이 설정한 해외주식형펀드는 모두 34개 해외주식형펀드가 모두 178개니까 전체 펀드의 약 1/5 수준이 두달 사이에 설정된 것입니다. 더구나 해외펀드는 대부분 설정 초기 단계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억 정도의 규모로 설정되는 게 보통인데 최근 미래에셋운용의 ‘인디아디스커버리’가 2개월만에 2000억원을 넘었고 푸르덴셜과 슈로더의 해외주식형 펀드도 500억원을 넘기는 등 인기도 상당합니다. 이처럼 해외펀드의 설정과 투자금액이 늘고 있는 것은 국내 주식시장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이머징마켓 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 들어 설정된 해외주식형펀드들은 일본주식투자펀드가 9개 인도와 중국이 8개로 대부분을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설정됐고 브라질, 중국, 인도의 경우 올들어 주식시장이 1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산투자의 개념에서 국내주식상품과 해외주식상품에 자산을 분배해 투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율변동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국내주식형펀드에 투자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의 혜택도 없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