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고객가치 위한 변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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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임원들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고객가치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구 회장은 14일 임원세미나에서 "환율, 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가 우리를 어렵게 하고 있고 경쟁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현 경영여건을 진단했습니다.
구 회장은 "하지만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고객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변하지 않아야 하고 미래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이 바로 'LG다움'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즉 "낭비나 비능률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이를 위해 품질, 디자인, 서비스 등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구 회장은 "다들 어려워할 때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일등LG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 회장은 이미 연초에도 "올해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관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한발 앞서 생각하고 미리 준비해 고객이 인정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당부한 바 있습니다.
LG 홍보팀 정상국 부사장은 "구본무 회장이 이렇게 '고객가치' 경영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