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가 본사 인력을 대폭 줄이고 기업형 팀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생산성과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자로 팀을 중심으로 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공사의 본사 조직은 기존 1부사장,3본부,16실(처),39팀에서 1부사장,6본부,1단,4실,40팀으로 바뀌었다. 현업 조직도 1원,30소,28팀에서 1원,1센터,30소,33팀 구조로 변경됐다. 취약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개발단과 기술연구센터,영업본부가 신설됐고 안전관리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전방재본부도 새로 설치했다. 특히 본사 인력을 567명에서 422명으로 25% 줄여 145명을 현장인력으로 전진 배치했다. 종전 '팀장-실(처)장-본부장-부사장-사장'의 5단계 결재를 '팀장-본부장-사장'의 3단계로 축소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팀별 성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