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를 능가하는 1천만화소의 휴대폰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휴대폰업계 사상 최초로 카메라폰 1천만 화소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세빗2006에 이 휴대폰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CG-사진) 올 상반기 안에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이 휴대폰은 오토포커스 보조 광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위성 DMB 기능은 물론 블루투스와 MP3 플레이어, TV 아웃 등의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 기존 고화소폰보다 얇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cg-카메라폰 개발과정) 삼성전자는 지난 2000년 30만화소 휴대폰을 개발한 이후 6년만에 1천만 화소폰 시대를 열었습니다. (cg-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독일 하노버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00만 화소폰의 개발 성공은 '모바일 컨버전스' 흐름에 한 획을 긋는 것이자 통신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고화소폰, 시장규모는 미미) 다만, 이렇게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카메라폰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지만 시장규모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화소 카메라를 만들다 보니 두껍고 무거워져 디자인 감각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싼 것도 이유입니다. (S-편집: 남정민) 하지만 1천만 화소폰 시대가 개막되며 사실상 고화소폰 기술경쟁이 마감돼 앞으로 보다 얇고 저렴한 고화소폰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