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세상도 축구 열풍 … 월드컵 겨냥 개발중인 게임만 1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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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 축구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게임 업체들이 골프게임 '팡야',농구게임 '프리스타일',야구게임 '신야구'에 이은 스포츠게임 대박을 꿈꾸며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이전에 신제품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축구를 소재로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은 12종에 달한다.
네오위즈와 미국 EA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피파(FIFA) 온라인',이젠엔터테인먼트가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해 개발 중인 캐주얼 축구게임 '레드카드',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2'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해외 유명 축구게임을 자사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게임개발사 소닉앤트는 '익스트림사커'를 5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외 업체로는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나미가 이달 중 온라인 대전이 가능한 '위닝일레븐9 라이브웨어 에볼루션'을 내놓고 축구대전에 뛰어든다.
이 밖에 네이비앙이 개발한 '리얼사커'가 이달 중 공개되고,엔트올의 '슈팅슈퐁'은 다음 달,하멜린의 '플레이메이커'는 6월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축구게임이지만 팀당 11명씩 22명이 플레이하는 정규 축구와는 사뭇 다르다.
게이머가 한 팀 11명을 조작하기가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선수 22명을 게이머 22명이 조종할 경우 게임이 성사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에 '피파온라인''위닝일레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길거리 축구게임과 같은 변형된 축구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소닉앤트가 9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선보인 4 대 4 길거리 축구게임 '익스트림사커'가 전형적인 예다.
이 게임에서는 팀당 4명씩 총 8명이 입장해서 게임을 한다.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로 나뉘며 한 사람이 한 명의 플레이어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비슷하다.
소닉앤트 관계자는 "올해는 축구가 전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어 게임에서도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이 잇따르고 있다"며 "쉽고 빠른 전개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