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김평수 이사장과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활발히 거래하던 시기인 지난해 10~12월 이해찬 총리의 골프 파문에 연루된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과 몇 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부산지역 정·재·교육계 인사들은 8일 "김 이사장과 이 차관이 류 회장과 지난해 10~12월 최소 두 차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매입할 당시 이 차관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맡고 있었으며,부산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온 김 이사장은 이 차관이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할 때 자치지원국장을 지낸 측근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