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제주도 외국인 학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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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송도국제학교(외국인학교)가 어디에 들어설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주로 다니면서 내국인도 일부 입학할 수 있는 외국인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지역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부산,전남 광양과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
인천 영종도에는 학교사업 전문기업인 영국의 노드 앵글리아가 영국계 국제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드 앵글리아는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 내 1만∼1만5000평의 부지에 12학년제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건립키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노드 앵글리아는 2000만∼3000만달러를 들여 예비유치원과 함께 초·중·고교를 갖춘 48개 학급(1056명) 규모의 국제학교를 건립,2008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학교는 내국인 학생 30%,외국인 학생 70%를 수용하며 교사 1명당 10명의 학생을 담당한다.
연간 수업료는 2500만∼30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2004년 8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초기에는 학생 1500명을 뽑고 5년 후에는 선발 학생 규모를 5000여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제주도는 또 캐나다 밴쿠버 서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의 과정을 운영하는 국제외국인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서리시교육청은 2007년 개교를 목표로 400억원을 투입,제주시내 3만7000여평 부지에 학생 3000여명,교사 및 교직원 4000여명 규모의 제주국제외국인학교를 지을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