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세계 채권시장 New Gam..미국 소비자·신흥시장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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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는 세계 채권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각) 로치는 최근 세계 채권시장에서 매도 사태(=금리 상승)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미국채 10년물은 2월22일 저점대비 0.16%P 오른 상태이며 비슷한 만기를 지닌 독일과 일본 채권도 각각 17bp와 12bp 상승.
로치는 "장기물 금리가 그토록 낮았던 수수께끼는 이제 과거사가 되고 있으며 그 전망이 맞다면 유동성 사이클은 물론 자산에 금리-자산에 의지해왔던 세계 경제도 커다른 의미를 던져주는 변화이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준을 중심으로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일본은행까지 서서히 정책 정상화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채권 수익률곡선의 장기물 상승은 자산의존적 경제에는 고통이 될 것으로 전망.
이와관련 금리 민감형 미국 소비자들이 취약할 수 있으며 부수적으로 신흥시장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로치는 "지난 수년동안 채권시장 약세론자들이 번번히 좌절됐으나 유동성 사이클의 전환은 장기물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