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해소 이후 조정이 있을 경우 이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중단을 한층 더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하반기 상승률을 둔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2~4분기 CPI 상승폭을 각각 0.3%와 0.2%, 0.1%로 추정했다. 다만 이러한 상승률 둔화가 또다른 디플레를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GDP 성장률이 1%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 일본은행이 오는 8~9일 회합을 통해 양적완화 정책 중단을 선언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금리인상은 향후 펀더멘털 등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CPI 인플레 지수가 일본은행이 예상한 것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는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 명목 GDP 성장률 2%를 달성할 경우 금리인상에 대한 정부의 제재도 완화될 수 있으나 디플레가 끝났다고 평가할 만큼 성장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 성장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내년 2분기쯤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시장이 금리인상에 지나치게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양적완화 정책 해소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이에 따른 지수 하락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