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114명의 새내기 신입사원을 새식구로 받아들였습니다. 전임원들이 같이한 입사식에는 부모님 등 가족들도 함께 초대돼 감동과 기쁨이 넘치는 행사가 됐습니다. 이색 입사식을 유은길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부모님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며 그간의 노고에 자식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것은 어버이날 행사가 아니라 현대건설 신입사원 입사식 풍경입니다. 입사식에는 부모님 등 가족들이 함께 초대를 받아 회사경영방침과 사업비전에 대한 설명을 같이 듣고 자녀들의 입사를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져 하나의 가족행사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새내기 사원들의 각오도 당찼지만 함께한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한 모습입니다. 강한웅 건축본부 신입사원 “제가 정말 오고싶었던 기업인 현대건설에 오게돼 너무 기쁩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절대 굴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현대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박영선 (강한웅 사원 부모) “우리 한국이 못살 때 조국근대화에 가장 밑받침이 되었던 기업이 현대건설이었고 중동 등 국내외에서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배제하고는 우리 건설발전을 생각할 수 없을 텐데요, 우리 애가 그렇게 오고 싶어하던 현대건설에 이렇게 입사하게돼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백인호 공사관리부 신입사원 “좋은 회사에 좋은 동기들을 만나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돼 무척 기쁩니다. 기회를 얻은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백승복 (백인호 사원 부모) “우리 아이가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돼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우리 딸이 많은 기여를 하기 바랍니다.” 신입사원들이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낭독하는 이색 순서는 입사식을 감동의 자리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환영사에 나선 이지송 사장은 이런 입사식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우리 신입사원 입사식은 현대건설 1년 행사중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건설은 신입사원들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를 가정과 같이 여기고 자신의 자아실현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회사는 가정과 같습니다. 어떤면에서는 경제활동이나 자아실현 등 자신의 삶의 중심이 되는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현대건설은 하나의 직장이라기보다는 삶의 터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퇴임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이 사장은 특히 현대건설은 반드시 재도약해 옛 명성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이제는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는 물론이고 더 한단계 높여 도약하는 한해 한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다시한번 건설명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더 도약하는 큰 뜻을 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은길 기자 “현대건설은 이번 이색 신입사원 입사식을 계기로 최근 이지송 사장의 사의표명과 후임 사장 인선과정으로 어수선해진 회사분위기를 일신하고 재도약을 향해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