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현지에서 대규모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유학생 등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미주 지역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뽑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모집하는 분야는 기술총괄과 정보통신총괄,반도체총괄 등 전 사업부문으로,직군은 연구개발(R&D)직과 영업마케팅,경영지원직 등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미주지역 주요 대학교 인터넷사이트에 채용공고를 냈으며,이달 안에 서류전형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삼성직무적성테스트(SSAT)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SSAT 시험 이후에는 각 총괄사업부 임원들로 구성된 면접단을 파견,현지 면접도 진행키로 했다. 그동안 해외에서 소규모의 수시 및 경력사원 채용을 해왔던 삼성전자가 대규모 해외 인재채용 방식을 채택한 것은 해외에 유학 중인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