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에 올해는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이 공존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올해 각 업체들은 대규모 개발비용을 투자한 신작들을 쏟아내는데,이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는 점은 위협요인이다. 반면 신작 흥행 정도에 따라 업체별로 주가 급등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이런 상반된 요인이 공존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명의도용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게임업체는 업체별로 주가 등락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올 한햇동안은 게임주를 잘 선별해야만 리스크를 줄이면서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주 선별 기준으로 다음 몇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업체의 개발능력과 올해 출시되는 신작들의 완성도를 살펴봐야 한다. 둘째 향후 게임 라인업과 재무적인 안정성을 체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점검해봐야 한다. 이러한 기준을 가장 잘 충족하는 종목은 엔씨소프트로 판단된다. 명의도용 파문,상반기 실적 부진 전망 등 악재는 현재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이후 국내외에서 신규게임 상용화가 이어지면 엔씨소프트도 주가 상승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