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공사는 파업 참가자에 대해 오후 3시까지 근무지로 복귀하라고 최종 명령을 내렸습니다. 3시 이후 업무복귀율은 현재 17%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철도공사가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에 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파업 이틀째인 2일 새벽 철도 노사는 막바지 교섭을 벌였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최종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가사화되자 노조측은 물리적 충돌에 따른 사고를 우려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집단농성을 풀고 지부단위로 10명씩 조를 이뤄 산개 투쟁에 나섰습니다. 철도공사는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자 노조원들의 근무지 선복귀 후교섭의 기존 원칙을 다시 강조하며 오후 3시까지 최종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박천성 한국철도공사 홍보실장 "업무에 복귀하도록 긴급명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으며 복귀가 되면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오후 3시 이후 업무 복귀율은 17%인 2,325명으로 12시 14%보다 증가한 상태입니다. 철도공사는 3시 이후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와 고소·고발은 물론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이렇게 사측이 강경 대응으로 나오고 있지만 노조측은 끝까지 산개해 파업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정책위원장 "최종업무복귀 명령을 거부하라는 투쟁 지침을 내렸다. 산개 투쟁을 하면서 일부 복귀자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파업의 주력 대오는 농성을 계속 할 것으로 생각한다." 노사 양측이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들의 업무복귀는 꾸준히 늘고 있어 오늘 밤이 철도파업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