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쇼크로 급락했던 손해보험주들이 2월 초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주들은 지난달 28일 현재 2월 저점대비 10~20%씩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악화의 주원인이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3~4월 중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점에서 손보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1월 중 562억원의 영업이익과 4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전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각각 33.2%와 49.2% 증가했다. 매출액은 5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론 3.9% 증가했다. 현대해상도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1월 영업이익(112억원)과 순이익(39억원)이 전월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조병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장기보험의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손해보험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