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2개월 연속 5억달러대에 그쳤습니다. 산업자원부는 2월 수출액은 23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4% 증가했고 수입액은 234억2천만달러로 27.3%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2월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의 20억400만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5억3천800만달러에 그쳐 1월의 5억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5억달러대에 머물렀습니다. 월 무역수지 흑자는 2003년 7월의 5억3천만달러 이후 10억달러 이상을 유지해왔으나 올들어서는 2개월 연속 5억달러대의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이같이 무역수지가 축소된 것은 수출이 비교적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것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