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과 동양고속운수는 고속버스사업을 상호 양수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진은 '한진고속' 사업부문을 동양고속운수에 양도하게 되며, 양도금액은 375억원입니다. 한진의 이번 결정은 미래 성장 산업인 3자물류와 국제물류,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동양고속운수는 한진고속 인수를 통해 여객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진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한진과 여객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동양고속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 실현을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진은 비핵심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사업 체제를 정비해 글로벌 물류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