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자금 출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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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미래에셋증권 상장에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 3개 자산운용사 지분을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사들인 것과 관련,금융감독당국이 자금 출처 등을 점검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4일 "박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 맵스자산운용 지분을 미래에셋캐피탈에서 매입할 당시 동원한 자금의 성격에 대해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면 의결권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지만 현재로선 위법사실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행 증권거래법 등은 증권회사에 대해 주요 주주나 특수관계인 등에게 금전을 빌려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말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 중이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 지분 전량을 주당 3만3438원과 1만2938원에 매수했다.
또 맵스자산운용 주식 271만주도 주당 7600원에 매입했다.
총 매입자금은 710억원 수준으로 미래에셋측은 박 회장 개인 자금과 은행 대출로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