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 과장 이상 임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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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의 간부사원 임금 동결이 전계열사로 확산됐습니다. 노조도 전 계열사가 공동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는 23일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엠코 등 다른 계열사도 23일 임금 동결을 선언했습니다. 현대오토넷은 24일 예정돼 있습니다.
이로써 22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 계열사의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들의 올해 임금이 동결됐습니다. 연초부터 정몽구 회장이 강조한 비상경영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완성차, 부품, 소재로 수직계열화 돼있어 최근의 악화된 경영환경의 영향을 똑같이 받고 있다”며 “실질적인 비용 절감도 있지만 정신 재무장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현대차에 경우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은 모두 8천1백명으로 이번 임금 동결 효과는 약 3백억원 수준입니다.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가 올해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을 선언하자 노조도 계열사 노조가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노조도 무조건적인 임금인상보다는 생산성과 연계한 성과급 지급으로 경쟁력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