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논란속에 어렵게 회장에 선출된 이희범 신임 무역협회 회장. 선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멀고 힘들었다’며 그간의 소회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자랑스런 마음으로 왔는데 오는 길은 멀고도 힘들었습니다. 논란도 있었습니다. 논란의 소지를 제공한 사람은 본인입니다.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각오를 새로이 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그간 무역협회가 다른 업적에도 불구하고 중소 무역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취약했다며 앞으로 중소 무역인들을 많이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구석구석 듣는데는 취약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나름대로 중소 무역인들을 찾아서 고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준비한 쪽지를 꺼내든 이희범 회장은 앞으로 무역협회 회장으로 다섯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진정 무역, 무역업계 전체를 가리지 않고 고루고루 어울리는 상생무역, 국내외적으로 글로벌 통상에 부흥하고 또 쌍무협력도 확대할 것입니다. 조직내부 혁신도 해야 합니다. 그 안에 하나하나 각론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전임 김재철 회장이 제기한 코트라와의 합병은 시기상조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코트라와의 협력관계는 필요합니다. 어떤 식으로 협력을 해 나갈지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통합 얘기는 이릅니다. 코트라도 코트라 나름대로 기능이 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26대 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희범 회장. 이 회장은 6만6천여 무역인들의 단결을 통해 무역 1조시대의 기반을 닦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제는 6만5천여 회원사들이 한 마음이 돼서 우리 무역을 같이 걱정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3천억불 수출 6천억불 무역시대를 열고 머지않아 1조불 무역시대를 열어서 GDP 1조불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