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효성, 분식회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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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기수 기잡니다.
증시주변에 나돈 효성의 분식회계 관련 루머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효성은 23일 공시를 통해서 해외현집법인들와 관련된 분식회계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98년 효성물산과 합병시 효성물산 해외 판매법인들의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켰던 것입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98년 이전 재무제표를 수정해야 했지만 비교표시를 위해 지난 2001년 재무제표부터 이를 반영, 회계처리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효성은 분식회계를 통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손익항목에서 1천525억원을 그리고 자산총계에선 1,008억원, 부채총계에서는 2,504억을 고의로 누락시켰습니다.
효성은 2005년 재무제표에 회계처리 오류 내용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부채비율은 종전 138%에서 193%로 올라가고, 자본총계는 1조3459억원으로 줄어듭니다.
효성이 이렇게 스스로 회계처리 위반을 공시한 이유는 정부가 과거분식을 자진고백할 경우 제재를 낮추겠다는 면죄부적용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효성주가는 11%하락한 13,5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와우tv 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