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훈풍을 타고 일본 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02.40P(1.28%) 뛰어 오른 15,984.18을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1만6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라이브도어의 상장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최종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에서는 관련 악재가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판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개장전 외국계 증권사를 경유한 매매 주문이 3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재무성이 발표한 대내외 증권매매계약 현황에서 지난주 대내 투자가 3319억엔 매수 우위를 기록, 조정 국면을 틈타 외국인들이 일본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도요타와 소니, 신일본제철, 스미토모금속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후지TV는 소폭 하락 하고 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10엔(0.15%) 상승한 676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