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브라질 증시에 대해 엄청난 투기의 바람이 성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L은 지난 2002년 9월 8716P에서 출발한 상파울루증권거래소(Bovespa)의 상승률이 3년 반동안 372%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주변인의 명의를 최대한 빌려 청약하는 열풍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심장병을 관찰하던 한 의사는 환자 어깨너머의 주식 포트폴리오 화면만 응시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기 심리가 끔찍(?)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년이상 경험을 가진 펀드매니저들의 경우 후발주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견해를 피력. CL은 "너무 좋은 강세장이라 어느 누구도 탈출을 꿈꾸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지난 연말 브라질 증시에 추천했던 비중확대폭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