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류타고 화장품 수출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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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동남아에서 한류열풍이 뜨거워지면서 지난해 화장품 수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색조 화장품 수출은 2004년(1억6천389만 달러)보다 35.6% 늘어난 2억 2천 219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론 중국이 전년대비 32.8% 증가한 6천 273만 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만이 157.4% 늘어난 3천 34만 달러로 두 번째였으며, 홍콩도 2천 542만 달러로 69.6%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 유병구 태평양 국제사업부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장이 40% 가량 늘었다. 매출 성장률은 109% 정도로 한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력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도 2천 979만 달러로 전년(1천 579만 달러)에 비해 32.8% 늘었습니다.
반면, 한류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은 부진했습니다. 미국에 수출한 금액은 2천 609만 달러로 2004년보다 오히려 16.3% 줄었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전체 수입은 4억 1천 838만 달러로 2004년(3억 7천 835만 달러)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국내 제품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은 화장품 산업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지만 점차 적자 폭이 좁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