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외아들이 대한민국 국적 회복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진 장관 아들의 국적회복 신청은 최근에 이뤄졌다며 다만, 성인이 된 아들이 한국에 정착하고자하는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따른 것이지 진 장관의 지자체 선거 출마설 등과는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밤 긴급 국가안정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이 어떠한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 대행은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에 즈음한 유동적인 국제정세에서 민첩하고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이날 NSC에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참석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이후 내놓은 첫 대국민 담화에서다.먼저 한 대행은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강조했다.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대내외적 여건은 매우 어렵다"면서 "경제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부진, 확대되는 경기 하방 위험, 정치 상황으로 인한 불안 등을 거론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1997년 외환 위기, 코로나 19 펜데믹 등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 강해져서 일어났다"며 "지금의 상황도 나라의 주인이신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주의 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통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것이 제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 소임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