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업체와 초일류를 향한 동반 성장의 의지를 확고히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윤종용 부회장과 총괄 사장단을 비롯한 주요 임원,협력업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서플라이어즈 데이 2006'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연구개발(R&D) 능력 향상과 공급망 관리(SCM) 체제 정착 등 협력회사의 종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을 위한 현장 컨설팅 활동 강화 △경영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설비 투자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제품의 외관 품위와 직결되는 금형 업종의 일류화를 위해 선진 기술 도입과 전문기관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협력회사 대표와 임직원께 감사 드린다"며 "협력회사와 삼성전자가 동반 성장하며 미래를 열어 가는 초일류의 대열에 함께하자"고 말했다. 한편 기술,품질,원가,제조 등 4개 부문에 걸친 혁신 공로상에는 휴대폰 부품 설계업체인 쉘라인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세코닉스 국제엘렉트릭 이라이콤 한국코아는 금상을 받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