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 직원이 300명 이상인 85개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의 신규 채용 인력 중 이공계 전공자가 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이공계 채용목표제를 실시한 결과 신규 채용 인력 9159명 가운데 이공계 전공자를 5845명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2004년 말 기준 공기업의 이공계 신규 채용 인력 비율은 63.5%였다. 이로써 이들 기관의 총 직원 중 이공계 전공자의 비율은 53.8%로 2004년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과기부는 이공계 전공자의 채용 실적을 기관 경영실적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면서 공기업이 적극적으로 이공계 채용을 늘리는 것 같다고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