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은 여전히 싸늘하다. 더욱이 건설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져 내실과 신뢰를 다지지 못한 기업은 불황의 수렁에서 더욱 더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내외건설(대표 채용희)은 대구권 향토기업들 가운데 가장 '알토란' 같은 업체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 이래 단돈 1원도 차입하지 않은 튼튼한 재무구조와 내실경영으로 대구지역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회사다. 말 많고 탈 많은 건설시장에서 (주)내외건설이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었던 까닭은 채용희 대표가 고집스럽게 '정도'만을 걸었기 때문이다. 건축사인 채 대표는 35년 동안 건설업계에 몸담은 외길 건설 인으로 그 누구보다도 건설시장에 정통한 인물이다. "건축은 사람의 동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업입니다. 건물 안에서 일상을 꾸리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건설사만이 외풍에 영향을 받지 않은 뿌리 깊은 기업이 됩니다. "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을 펼치는 채 대표는 대구 상공회의소 위원을 3번 연임할 정도로 회사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채 대표가 쌓은 신뢰는 회사의 수익으로 연결된다. (주)내외건설은 대구지역의 관급공사를 포함해 약 70여개의 대규모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 발주처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회사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분야는 시공이 까다로운 최첨단 시설의 공장, 학교, 병원, 성당, 도로공사 등이어서 그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이 회사가 발주처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풍부한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 그리고 최상의 인재를 바탕으로 시공뿐 아니라 A/S까지 책임지는 '완벽주의'에 있다. 채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초지일관 성실하게 시공해온 것이 오늘날의 내외건설을 만든 비결"이라며 "대구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는 목표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올바른 기업관으로 회사와 지역사회를 함께 발전시키는 경영인이 되겠다. "는 소신을 전했다. 올곧은 경영철학으로 내실과 외실을 함께 다지는 (주)내외건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