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최근 모두 13억달러 규모의 원유시추설비와 유조선을 무더기 수주했습니다. 최근 수주한 원유시추선인 드릴쉽은 4억5천만달러에 수주했으며 발주사는 노르웨이의 Mosvold社로 올해 첫번째 발주되는 드릴쉽입니다. 오는 2008년 인도 예정이며 납기보다 빨리 인도하면 하루에 1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또 2억5천만달러에 수주한 '가스 재처리용 해상플랫폼'은 하루에 6백만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오는 2008년 인도돼 15년간 가동됩니다. 삼성중공업은 또 유조선 8척을 6억달러에 수주, 최근 모두 13억달러 규모의 무더기 수주를 이뤘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인 77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3억달러 규모를 수주함으로써 작년 수주실적을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