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난주 모두 1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 100억달러 달성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벨라社로부터 32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6척을 수주했습니다. 이어 16일에는 파나마의 한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운반선, 즉 LNGC 1척을 수주해 모두 7척, 금액으로는 10억달러가 넘는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벨라사로부터 수주한 VLCC의 경우 추가로 2척의 옵션이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에 들어맞는다"며 "회사의 수익성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모두 9척, 금액으로는 17억5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인 100억달러의 17.5%에 해당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