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시설자금을 대출해 줄 때 운전자금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기업 패키지론'을 21일부터 판매한다. 1조원어치가 판매되는 이 상품은 중소기업의 신규 시설 투자비용과 함께 설비 이전이나 추가 원자재 구입 등 사업장 조기 정상 가동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함께 지원해주는 것이다. '패키지 시설자금'의 대출 기간은 최장 15년으로 기간별로 차등금리가 적용된다. 대출이 나간 이후 초기 1년간은 설비 투자에 따른 중소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책정된 금리에서 1.5%포인트 차감해준다. 이후 설비건설이 마무리돼 매출이 실제 발생하는 대출 2년째부터 2년간은 0.7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게 된다. '패키지 운전자금'은 시설자금의 최대 20%까지,또는 신규시설 설치에 따른 연간 매출 증가 추정액의 3분의 1 범위까지 지원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며,최장 5년까지 연장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