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건설 사장 이번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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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지송 사장 후임 인선을 착수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말 주총을 앞두고 있어서 채권단은 내 달 10일까지 후임 사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이 사의 를 표명함에 따라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후임 사장 선정을 위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인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S : 채권단, 이번주 후임 인선 실무회의)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등 경영진 추천위원회 소속 채권 금융기관은 지난 17일에 이어 이번 주 내내 실무회의를 갖고 후임 인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S : 다음 달 10일까지 후임사장 선출)
이르면 주 후반 사장 후보군이 채권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내달 10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후임사장 최종 추천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고, 이지송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직을 위해서도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모든 후보 인선 업무를 외환은행에 일임했다"며 "헤드헌터를 통해 후보 자료를 수집한 후 채권단이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 주총, 당초 다음 달 3일 예정)
당초 현대건설은 이지송 사장의 연임을 예상하고 주총 개최 예정 2주전인 지난 주말 정기주주총회를 공시한 후 다음 달 3일 개최할 예정였습니다.
(S : 지난 주 초 채권단 연임반대 표명)
하지만, 외환은행이 지난 주 초 연임에 대해 채권단 의견을 묻는 동의서를 돌린 후 채권단이 반대에 나서자 돌연 이지송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내부적으로 당초 다음 달 3일로 개최하려던 정기 주주총회도 채권단의 결정이 완료되는 다음 달 말로 연기한 상탭니다.
결국 채권단은 M&A를 뒷받침하는 CEO 영입 차원을 이유로 연임 불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이지송 사장의 행보에 채권단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편집 : 신정기)
한편, 현대건설 내부 인사 가운데 이종수
경영지원본부장(전무)과 김종학 서산개발 사업단장 등을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