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19일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와 최근까지 골프를 쳤다는 정치권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총리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골프를 함께 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그러나 총리가 되기 전 여러 사람과 어울려 골프를 치는 과정에서 윤상림씨가 몇 차례 끼여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면이긴 하나 이 총리가 윤씨와의 관계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윤씨로부터 받은 후원금 내역에 대해서는 "17대 국회에서는 윤씨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고,16대 국회 때인 2003년에는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