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 법인 중 금융업체는 지난해 반기 실적이 호전된 반면 제조업체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 법인 12개사의 2005 사업연도 반기(2005년 7~12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83억원과 48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1.08%와 5.85%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113억원으로 7.37% 늘었다.


금융업에 속하는 5개 상호저축은행의 실적은 영업이익(474억원)이 25.3%,순이익(681억원)이 116.3% 증가하는 등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히 진흥상호저축은행은 순이익이 1051.6% 급증했고 솔로몬상호저축은행도 399.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7개사는 영업손실 90억원,순손실 1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체별로는 남한제지 신호제지 등 4개사가 적자전환했다.


코스닥시장은 상호저축은행 3개사가 4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46억원의 순이익을 낸 비금융업체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9월 결산법인의 1분기(2005년 10~12월) 실적은 유가증권시장 10개사의 매출액(-7.4%)과 순이익(-32.9%)이 모두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 7개사는 매출액(-1.4%)은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117.7%)은 급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