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국발 해킹 '기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게임 아이템을 노린 중국발 해킹이 급증하면서 국부 유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과 포탈 사이트를 노린 중국발 해킹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말부터 최근까지 온라인게임 ID와 암호 등 계정 정보를 빼내기 위한 악성코드 공격은 4천건을 넘어섰습니다.
한국MSN과 네이트닷컴 등 주요 대형 사이트는 중국 해커들의 단골 표적입니다.
한 리니지 이용자는 네이트닷컴을 방문한 이후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고급 게임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도난당했습니다.
문제는 일반인이 해킹을 당했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흔한 백신 프로그램으로는 잘 검색되지 않아 계정 도용 등의 피해를 입고도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악성코드 공격만 4천건이 넘는데다 포털 사이트에서 확산된 악성코드의 숫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게임업계와 보안업계는 "아무리 자체적으로 노력해봤자 해킹을 차단하기는 어렵다"며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해킹 공격과 한국인 개인정보 유통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