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오늘 오전 각각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4월1일 출범할 예정인 통합은행장에 신상훈 현 신한은행장을 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조재호 현 신한은행 감사를 선임했습니다. 두 은행 주총에서는 등기임원 선임과 함께 조흥-신한은행의 합병을 위한 합병계약서가 승인되었고, 조흥은행 주총에서는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분할해 신한카드와 통합하기 위한 계약이 승인됐습니다. 또 두 은행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이인호 신한지주 사장과 이재우, 권동현, 정갑영, 박경서, 김대식, 서상록, 김치호씨를 통합은행의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오늘 승인된 합병계약에 따르면 통합은행의 존속법인은 조흥은행, 은행명은 신한은행으로, 합병기일은 2006년 4월1일 0시로 결정되었으며 합병후 신한은행의 납입자본금은 7조5,280억원이 됩니다. 카드사의 경우 존속법인과 명칭은 신한카드로, 합병기일은 통합은행과 동일하게 4월1일 0시로 정해졌습니다. 또한 대표이사에는 홍성균 현 신한카드 사장, 상근감사에는 이태규 현 신한카드 감사를, 이재우, 윤재운 신한지주 상무와 최철주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김상우씨를 비상근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한편 주총에 앞서 열린 두 은행 이사회에서는 합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통합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해 22일부터 출범일 전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