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한국단자에 대해 수익성의 하방 경직성을 확인했다며 목표가 2만39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한국단자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주요 원재재인 동 가격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차들로부터 납품단가 인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커넥터 시장은 한국단자(점유율 45%)와 Tyco AMP(점유율 32%)가 양분하고 있는 과점 체제로 그 결과 원자재 가격 인상을 완성차 업체로 전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계이며 국내에서 원가절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Tyco AMP가 단가인상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도 한국단자에게 있어서는 편안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과 주가 하방 경직성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동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 한국단자의 영업이익률은 급등할 것으로 기대. 목표가 2만39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